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한 건 다들 알고 계시죠?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짜파구리가 주목을 받고 있어요. 놀랍죠?ㅎㅎ
바로 그 이유는 "기생충" 영화 속에서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이 나왔고, 이 장면은 해외에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돈"(Ram-don)으로 표현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참식한 번역이 외국인들에게 화제를 모았다고 해요. 또한 짜파구리 이 음식은 상류층과 하류층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소재로도 나타났어요.
심지어 일본에서는 기생충이 박스 오피스 5위에 랭크되어,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카페 모노크롬에서는 기간 한정 메뉴로 짜파구리+음료 세트인 기생충 세트까지 판매했다고 해요ㅎㅎ..
발 빠른 농심 마케팅 팀은 이 같은 소비자의 관심에 제 2의 불닭볶음면을 꿈꾸며 열심히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ㅎㅎ
짜파구리는 90년대부터 라면 레시피 게시판 등에 존재했었어요. 그래서 90년대 군인들도 맛있게 먹었던 요리 중 하나죠!
사실 이번 "기생충"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MBC의 "아빠 어디가"에서 김성주씨까 아들인 김민국에게 끓여주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히트(?)를 치기도 했었어요.
덕분에 김성주 본인이 트위터를 통해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죠. 다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 북한의 핵실험과 각종 정치 이슈가 난무하는 가운데도 꿋꿋히 순위를 지켰었던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실제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쳐 3월 짜파게티와 너구리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78%, 20% 이상 늘어나고,
온라인 쇼핑몰 및 대형 마트 등에선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묶어서 판매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었죠!
농심에서도 직접 묶음 판매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김성주씨는 이를 계기로 짜파게티 광고 CF 모델이 되기도 했어요.
그럼 짜파구리 맛있게 끓이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백종원씨의 레시피이기도 해요ㅎㅎ
1. 준비물 : 짜파게티, 너구리 각각 1봉지
2. 조리과정
1) 라면 2개를 끓일 정도의 물을 냄비에 붓고 끓여주세요.
2)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짜파게티 건더기 스프를 넣으세요. (너구리 건더기 스프를 넣으면 다시마 향이 너무 세다네요ㅎ;)
3) 건더기 스프를 넣은 뒤, 짜파게티 면을 넣고 20초 뒤에 너구리 면을 넣어주세요.(짜파게티가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ㅋ)
4) 면이 덜 익었을 때, 물을 많이 버려주세요. (다 버리지 마시고 물 한컵 반정도의 양을 남겨주세요.)
5) 물이 조금 남아있는 면에 짜파게티 스프랑 너구리 스프랑 짜파게티 올리브유를 다 넣어주시고 마저 볶아주세요.
6) 물이 왠만큼 줄어들면 드디어 완성이에요!
영화에서처럼 한우채끝도 살짝 넣어주고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만약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없다면, 아래와 같은 배합으로도 가능해요!
안성탕면과 짜파게티를 섞은 안성게티
삼양라면과 짜짜로니를 섞은 삼양로니
너구리 대신 오징어짬뽕을 사용한 오파게티
간짬뽕과 짜파게티를 조합하는 간파게티
불닭볶음면 + 사천 짜파게티의 조합도 가능해요! ㅎㅎ
또한 짜파게티 대신 짜왕으로도 맛있는 조합이 가능하답니다!